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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전시/70년대 전시

운정화숙전 峙流同硏會[치류동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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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정 정완섭화실  첫화숙전 표지
1976년11월 19-24
장소 신문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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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줄 왼쪽에서 두번째분이 운정 정완섭 선생님
그옆 두루미기에 중절모를 쓰신 분이 이당 김은호화백님
필자는  맨오른쪽 마후라를 걸치고 서있는사람
운정화숙전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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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정 정완섭 선생님 가운데 아경 쓰신분
뒷줄 오른쪽 2번 째가 필자
앞줄 오른쪽  가장 어린 아이가 혜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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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보이는 국화 그림이 나의 첫작품입니다.

나는 30대 중반때 유화를 공부했습니다
어느날 신문회관  전시장에 갔다가 박정자씨의 동양화 석류 그림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저건 내가 그려야 해

석류 석류나무는  어린시절 우리집에 많이 있었습니다
우리집 앞마당 가 텃밭에 수십 그루가 있었습니다
가을이면 붉게 익어 터지던 석류, 그 씨알을 꺼내 먹으면  새콤달콤합니다

저것은 내가 그려야 하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그 후  통문관 이층  운정화실을 찾아 동양화에 입문 했습니다
운정 선생님은 이당 계열 제자 중 화조를 제일 잘 그리는 분입니다.

운정 선생님은 말씀이 없고 조용한분이십니다
처음 사군자부터 배움니다
선생님이 화선지에 화본을 그려주시면 제자는 반복 연습을 합니다
참새라면 참새 200마리를 연습해야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옛스승님들은1000번을 반복 그리라고 하셨답니다
그래서 그림은 스승을 담나봅니다
스승과 똑 같게 그리는 것이 잘 그리는 것입니다

운정 정완섭화백님은 갑자기 뇌졸증으로 60도 채우지 못 하시고돌아가셨슴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