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가 좋아하는 것들/식물

종로5가 꽃시장

종로 5가 꽃시장






은행잎조팝

나는 시간이 있으면  종로 5가 꽃 시장 길을 걷는다.
내가 좋아하는 것은 야생화다.

1-2000원 짜리 조그마한  비닐분에 심겨 있는 작은 묘목에서 부터 커다란 과수목도 있다.
부암동 집에 살 때는 과수나무를 좋아해서  대추나무 보리수 나무 살구나무 배나무 앵두 나무... 나는 주로 열매를 맺고 따 먹는 것을 좋아했다
작년에 그 부암동 집을 팔고 이곳 녹번동 아파트로 이사 와서는 과수 묘목은 눈요기만 한다. 그래도 사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작은 야생화가 조그만 꽃을 터트린 것이 갓난 아기 처럼  예쁘다
작은 꽃
나를 보고 웃는다
나도 사랑스러운 꽃에 인사한다.

날마다 좋은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