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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삶

파리 메타노이아 갤러리 전시를....

파리에서 2012년  메타노이니아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었었다.

앨범을 보다가 그때에 사진을 보고 추억에 젖어 본다.

파리에 전시장 참가자들!

우표를 사용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고 더 사는 기쁨을 작품에 옮겼다 했다.

 

유필근 작 30호 미라클

병고에 시달리며 죽음을 기다리는 동안 나는 죽지 않고 내 병이 스스로 나아졌는지 지금도 몸속에서 병마가 잠자고 있는지 나는 모른다.

하여튼 그때는 수술을 하고 약을 2년을 먹어야 된다는 의사에 말을 듣고 처음에는 나도 살고 싶은 생각에 약을 먹었었다.

그런데 약을 먹으니 나는 약에 취하여 속이 느글거리고  온갖 냄새와 토가 나를 괴롭혔다.

약을 이틀 째 먹은 날도  몸상태는 어제와 같이 죽을 것 같이 괴로웠다.

 

생각했다

 

이렇게 괴롭게 약을 먹고 산다면 나는 매일매일 죽는 거와 같으니  약을 먹지 않고 죽음을 기다리기로 했다.

약을 먹지 않고 비싼 약을 모두 버렸다.

 

한 번만 죽자.

유필근 작 30호 꼬마대감 

죽음을 생각하고 나는 내 주위를 정리하기로 했다.

!. 옷 정리 정리

2 소지품 정리, 살림 정리

3. 편지 정리

편지를 정리하다가 우표는 떼어 내고 편지는 불살라 버렸다.

아이들도 남편도 우표수집을 하고 있으니 남겨 두기로 했다.

 

그런데  2년이 되어도 나는 죽지 않고 살아 있었다.

나는 화판에 밑그림을 그리고 우표로 골라지를 했다.

2007년 예술에 전당 한가람 갤러리에서 전시를 했다.

평론가가 한국에서 처음이고 세계에서도 처음이라 했다.

 

파리 전시에는 궁중 옷 건용포, 익선관, 활옷, 큰 머리 가채, 당의를 가지고 가서  손님에게 체험을 하기로 했다.

감상자들 이 내 그림을 감상하고 궁중 옷 입기 체험을 즐겼다.

나는 가끔 한복을 자주 입는다. 더욱이 전시 때에는  한복을 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