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후 '단감' 꼭 드세요
단감이 담배의 독성물질을 제거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경남대 식품영양학과 박은주 교수 연구팀은 단감이 담배의 대표적인 발암물질인 니코틴의 대사산물인 코티닌의 체외 배출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국내 처음으로 발견했다고 20일 밝혔다.
단감은 또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효과에서도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성인 남성 흡연자 10명을 대상으로 4일간 단감을 꾸준히 섭취한 후 코티닌을 측정한 결과 단감을 먹지 않을 때에 비해 더 많은 양의 코티닌이 소변으로 배설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단감에 다량 함유된 베타 카로틴이 폐암 보호에 효과적이라는 내용이 보고된 적은 있지만 코티닌의 배출을 촉진시킨다는 연구결과는 이번이 처음이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단감이 담배 해독효과 외에도 혈액내 베타 카로틴, 코엔자임 큐텐과 같은 항산화물질 증가와 백혈구의 DNA 손상을 억제하는 한다는 결과를 얻었다"며 "이는 단감에 함유된 항산화 물질이 체내로 들어와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유용한 항산화제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