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A1그랑프리 종합 8위 주역 황진우

A1그랑프리 종합 8위 주역 황진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A1그랑프리 종합 8위 주역 황진우 "자신감이 수확" 

네덜란드 잔트포르트에서 2008-2009시즌 개막전은 엄청난 폭우와 북해의 강풍 속에서 열린 시즌 A1 그랑프리 개막전에서 한국팀이 예상치 못한 선전을 펼치며 종합 순위 8위에 올랐다.

모터스포츠의 월드컵 A1그랑프리에 첫 출전한 한국 대표팀 ‘A1팀코리아’는 10월 5일 오후에 열린 장거리 경주, 피쳐 레이스(Feature Race)에서 1시간 12분 28초의 기록으로 7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4점의 포인트를 획득, 한국 모터스포츠의 저력을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선보였다.

오전에 열렸던 단거리경주 스프린트 레이스(Sprint Race)까지만 해도 세계 수준에 턱없이 부족한 한국 모터스포츠의 수준을 그대로 드러내는 듯했다.

전날 열린 예선전에서 1위와 무려 8초의 차이를 보이며 15위를 기록한 데 이어서, 스프린트 레이스에서는 황색 플래그가 날리는 중 추월을 시도하다 페널티를 받으며 최하위를 기록한 것이다.

하지만 오후에 열린 장거리 경주 피쳐레이스에서 황진우 선수는 최하위로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첫 출전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침착하고 안정된 경기 운영을 통해 1시간 12분 28초의 기록으로 7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

‘A1팀코리아’는 강한 비바람으로 인한 최악의 레이스 상황에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 전략을 선택했고 이 작전이 주효했다. 주행 중 일어나는 물보라로 시야 확보가 힘들고 노면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미끄러운 가운데서도 70분이 넘는 시간 동안 주행을 해야 했기 때문이다.

경기를 마친 황진우 선수는 “처음 출전한 A1그랑프리에서 7위라는 성과를 거두다니 말할 수 없이 기쁘다”며 “이렇게 큰 무대에서 뛰어난 성능의 머신을 몰아보는 것이 처음이라 너무 긴장했었는데, 막상 머신에 오르고 경기를 펼치다 보니 편안해졌고, 그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 온 것 같다. 다음 달에 열리는 중국 청두 경주에서는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A1그랑프리 개막전에서는 말레이시아와 프랑스가 각각 레이스 우승을 차지했다. 오전에 열린 단거리 경주인 스프린트 레이스에서는 ‘A1팀 말레이시아’가 19분 44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장거리 경주인 피쳐 레이스에서는 ‘A1팀 프랑스’가 1시간 11분 58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스프린트 레이스 1위(10점)에 이어 피처 레이스 2위(12점)를 한 말레이시아가 포인트 합계 22점으로 프랑스와 동률을 이뤘지만 순위 가중치를 받아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프랑스는 피쳐 레이스 우승으로 20만 달러의 상금을 가져갔다.

말레이시아, 프랑스에 이어 뉴질랜드, 네덜란드, 호주, 모나코, 스위스가 종합 3¤7위에 랭크됐고 중국은 13위를 차지했다.

황진우 선수가 "비가 내려 완주할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 데 경기를 잘 마치고 포인트까지 얻은 것에 만족한다. 잘 끝내고 자신감을 얻은 건 큰 수확이다"

'모터스포츠 월드컵'인 A1 그랑프리에 한국의 메인 드라이버로 참가해 종합 8위를 수확한 황진우(25)는 5일(한국시간) 밤 네덜란드 잔트포르트에서 2008-2009시즌 개막전을 마친 뒤 만족감을 드러냈다.

A1 그랑프리는 세계적인 자동차 경주대회인 포뮬러 원(F1)이 페라리 등 제조사 머신(경주차)의 성능에 성적이 크게 좌우되는 반면 같은 성능의 머신으로 승부를 겨루는 국가 대항전.

한국을 대표하는 A1팀 코리아(구단주 김정용)의 메인 드라이버로 나섰기에 황진우의 어깨는 무거웠다. 하지만 황진우는 이날 오전 펼쳐진 스프린트 최하위 부진을 딛고 피처 레이스에서 완주와 함께 7위에 오르는 대역전극을 펼쳤다. 포인트 4점을 확보했고 상금 2만 5천달러도 덤으로 받았다.
사진제공 전정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