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외조약돌 썸네일형 리스트형 남학호님의 조약돌과 나비 남학호님의 조약돌과 나비 나비의 꿈 나는 나비를 좋아한다. 내 인생 언제부터인지는 몰라도 생각의 중심에 나비가자리하고 있다. 나비의 우아한 날개 짓의 뒷면에 스며있는 힘겨움을 동정한다. 동정이라 함은 나비의 상처, 웃음 뒤에 깔린 슬픔을 말함이다. 홀리듯 나비라는 단어에 생각을 집중하고, 단아한 문양으로 치장한 나비의 자태에 숙명처럼 몰입되어 넋을 놓는다. 이제까지 물리적으로 나비를 잡아본 적은 없다. 박제 만들어 혼자 보려고도 하지 않는다. 다가가면 수줍어 담박에 자리를 뜨는 나비는 잡을 수도 없다, 날개가 조금만 구겨지는 상처를 입게되어도 나비는 날지 못한다. 날지 못하는 나비는 죽고 만다. 때문에, 영혼이 쉴 자리를 찾아 나선 처절한 날개 짓을 멈추게할 순 없는 것이다. 내 그림의 모티프는 돌과 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