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안에 천막 썸네일형 리스트형 외풍이 세어 추운 방에 천막을 외풍이 세어 추운 방에 천막을 최 마리아는 일주일에 한번 씩 혼자 사시는 최 할아버지댁을 방문합니다. 최 할아버지는 올해 72세신데 할머니는 4년 전에 돌아가시고 아들이 하나 있는데도 연락을 끊고 사십니다 할아버지는 낮에는 노인정에 들려 아점을 잡숩고 저녁은 집에서 밥을 지어 드셨답니다 점점 기력이 떨어지셔서 거동을 잘 하지 않으십니다 지난 여름부터 최마리아는 할아버지댁을 방문하여 청소와 빨래를 도와 들이는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할아버지는 누가 오는 것을 싫어하셨습니다 방안은 술 담배냄새가 절어 숨도 쉴 수 없이 탁합니다 방안 가득 옷가지며 살림도구가 어수선하게 널려있어 발 들려놓을 틈이 없다고 해야 겠지요 그래도 마리아는 구석에 던져 있는 노인의 옷을 빨아드리고 청소와 설거지를 하고 왔습니다 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