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가 좋아하는 것들/문화

이름다운 삶 석탄 캐려 750년 된 교회 통째로 옮겨

사용자 삽입 이미지


  땅 속에 묻힌 석탄을 캘수 있도록 독일의 한 교회가 750년을 지켜온 자리를 비켜주게 됐다.

   BBC 인터넷판은 23일 독일 라이프치히 인근 호이어스도르프 마을에 있는 이 교회를 다음주 옆 마을로 통째로 옮기기 위해 이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돌로 만들어져 무게가 660t에 달하는 이 교회는 통째로 들어올려져 나무를 굴려 이동시키는 장치 위로 옮겨졌으며, 12km 떨어진 이웃 보르나 마을에 31일 도착할 예정이다.

   호이어스도르프 마을의 주민들도 마을에 탄광이 들어서게 되자 한창 이사를 가고 있다. 마을 주민 59명은 앞서 이곳에 탄광을 세우려는 미브라크사(社)와의 법정투쟁에서 패했다.

   미브라크는 이 마을에 대한 채광권을 확보하기 위해 교회를 옮기는데 동의했다. 추산되는 이전 비용은 300만유로(약 39억원).

   호이어스도르프 마을 아래에는 막대한 양의 갈탄(褐炭)이 매장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