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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인연


연은 억지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저절로 찾아옵니다.

 

헤어짐 또한 억지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저절로 헤어집니다.

인연이 다했기 때문입니다.

 

바람이 불면 촛불은 꺼지지만

내 안에 있는 어떤 것은 바람이 불어도 꺼지지 않습니다.

 

좋은 인연은 내 안에 있는 빛과 같습니다.

바람이 불어도 꺼지지 않는 빛과 같은 인연.

 

여름밤 하늘을 수놓은 무공해의 반딧불이처럼

좋은 인연은 내 안에서 빛을 밝힙니다.

 

- 정목 스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