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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것들/식물

멍석딸기 산딸기

원기 돋우는 산딸기

산야에 가면 산딸기 멍석딸기가 익어간다.

산딸기의 종류는 꽤 많다.
멍석딸기, 줄딸기, 섬딸기, 겨울딸기, 곰딸기, 맥도딸기, 장딸기, 나무딸기 .수리딸기...
그렇다면 이중에서 요강을 뒤엎어 버릴 만큼 힘이 세어지는 딸기는 어느것일까.

산딸기를 한방에서는 복분자라 부른다. 4~5월 초에 흰꽃이 피기 시작해서 5월중순부터 빨갛게 익기 시작하는 산딸기를 종류엔, 나무딸기, 멍석딸기, 줄딸기, 곰딸기 등 수십종류가 있다.
  이중 동의보감에는 나무딸기에서 나는 익기전의 열매(미숙과)가 약효능이 가장 강하기 때문에 이것을 말린 것을 복분자로 부른다고 되어있다.
  나무딸기는 2년생으로 1년생은 열매를 맺지않고 2년생이 되었을때 열매를 맺고 죽는다. 하지만 뿌리에서 계속 새순이 나오고 생명력과 번식력이 왕성한 식물이다.
현재 한약방에서 약재로 사용하는 복분자는 야생미숙과를 사용하고 있고 6~7월 시장에서 볼 수 있는 빨간 열매는 재배해서 과일로 생산되는 것으로서 모두 무공해 식품이다.


나무딸기  복분자


복분자(覆盆)는 우리나라 산야에 흔히 자라는 나무딸기를 가리키는데 동의보감"에 따르면 남녀의 양기와 음기를 보호하며 이것을 먹으면 "오줌줄기가 세어져 요강이 엎어진다" 하여 엎어질 복(覆), 요강분(盆)이라는 약초명으로 복분자라 하였다고 한다. 덜 익은 것을 약재로 쓴다.
5월에 흰 꽃이 피어 7~8월에 검붉은 빛깔로 익는데 익은 것은 새콤 달콤하여 맛이 좋다. 맛은 시고 달며, 성질은 따뜻하고 독이 없다.


    멍석딸기꽃


  멍석딸기

산딸기를 먹으면 눈이 밝아지며 몸이 따뜻해지고 신장(콩팥)이 튼튼해진다고 하였다.
기운을 돋우고 몸을 가볍게 하며 눈을 밝게 하고 머리털을 희어지지 않게 한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신장과 간장에 관계하는데 남자의 신장을 튼튼하게 하여 음위를 치료하고 여자가 먹으면 아들을 낳게 한다고 한다.
유정과 몽정을 치료하고 소변의 양과 배설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자다가 오줌을 싸는 아이, 소변을 참지 못해 화장실을 들락거리는 어른에게도 좋은 효과를 보인다.
잎과 열매, 줄기에 들라보노이드, 뿌리에 트리테르펜사포닌, 열매에 사과산, 레몬산, 포도주산, 살리찐산, 포도당, 서당, 과당, 펙틴, 점액질, 색소, 정유, 안토찌안, 비타민C 등이 들어있다.


약초 활용법

다른 방법으로 소주 세  되에 산딸기 한 되의 비율로 술을 담가서 3개월쯤 숙성시킨 뒤 건더기를 건져 내고 하루 세 번 밥 먹을 때 마셔주어도 좋다.
▶ 산딸기는 눈을 밝게 하는데 좋은 효과가 있다.
▶ 산딸기 뿌리는 몸 안에 있는 딱딱한 덩어리를 없애는데 특효가 있다.
고기나 생선을 먹고 체했거나 뱃속에 덩어리가 있을 때에는 산딸기 뿌리를 캐서 3~4시간 풀 달여서 그 물을 마신다.
▶ 민간에서는 산딸기 뿌리를 오래된 기관지천식, 습진 등의 알레르기성 질병에 쓴다.
▶ 꽃은 자궁염증, 신경쇠약 등에 달여서 먹으면 효과가 있다.
※ 산딸기는 성질이 온화한 까닭에 단시일에 효과를 보기는 어려우므로 적어도 1년 이상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닥나무 열매, 새삼씨, 구기자 등 다른 약재와 함께 자기간 복용하는 것이 좋은데 10~20g씩 하루에 3~4번 먹는다.

익은 산딸기는 술을 담그거나 쨈 등을 만들어 먹으며 약으로는 쓰지 않는다.

산딸기를 한방에서는 복분자라 부른다.
날마다 좋은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