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름다운 삶

추억의 편린 37 큰오빠가 결혼 하다.

37 큰오빠가 결혼 하다.

큰 오빠가 결혼하기 위하여 1944년 일본에서 귀국 했다. 신부는 우리 집에서 약 30리 떨어진 서부면 권씨 댁 따님이다. 신부의 고모가 중매를 했다. 작은 고모님이 신부의 선을 보셨다고 했다. 착하고 예쁘게 생겼다고 했다.

세상은 돌고 도는 것

옛적에 신부의 어머니 구씨와 우리 아버지와의 혼인 말이 있었는데 시모 될 우리 할머님의 시집살이가 심하다고 소문이 나서 혼인이 깨졌다한다. 그의 딸이 우리 아버지의 아들인 오빠에게 시집온다고 했다. 우리 할머님이 큰 며느리인 백모에게 시집살이를 무척 시키셨다고 소문이 났었다.

인연이란 이상 한 것!

일제는 나이 찬 처녀들을 공여. 위안부로 잡아 갔는데 우리 올캐 될 사람도 일제에 잡혀 갈번 했다고 했다. 그래서 서둘러 혼인을 했다고 했다.

서부면의 고골은 병자호란 때 인조가 삼배구고두례(三拜九叩頭禮)를 했던 곳이 있다.

병자호란 때 오랑캐가 우리의 아녀자 과부 처녀를 잡아가 치욕스러운 과거 역사가 있었다.

결국 오랑캐들은 속환으로 돈을 요구 했던 슬픈 역사! 그녀들은 환향녀(還鄕女)가 되어 고국에 돌아 왔으나 정절을 잃었다고 가문에서 환영 받지 못했다.

추억의 편린 37계속